미국과 이란의 공습 교환에 세계 국채 금리가 2008년 이후 최고로 상승
- 이란의 선박 공격에 미군이 다시 공습했다
- 미 10년물 4.79%, 일본과 영국은 수십 년 최고
- 연준 바 이사도 금리 인상 지지를 시사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충돌이 주고받는 공습으로 번졌다. 이란이 밤사이 해협을 오가는 선박과 미군 인력을 공격했고, 미군이 이에 대응해 이란 목표물을 새로 공습했다고 미 중부사령부가 발표했다. 이란도 보복에 나섰다고 밝혀 확전 우려가 커졌다. 국제유가는 6주 만의 최고치로 마감했다.
충격은 채권시장으로 번졌다. 화요일 세계 주요 국채 금리가 일제히 급등해 미국 10년물은 4.79%까지 올라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았고, 일본과 영국의 국채 금리는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영국 장기물은 1998년 이후 최고로 올라 새로 취임한 버넘 총리의 10월 첫 예산안에 부담을 얹었다. 전 세계 국채 금리가 2008년 이후 최고에 이르면서 가계와 기업은 물론 각국 정부의 차입 비용까지 함께 오르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다우존스 지수는 4월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금리를 미는 힘은 유가만이 아니다. 연준의 마이클 바 이사는 9월 1일 연설에서 물가가 5년 넘게 목표 2%를 웃돌고 있다며, 물가 오름세가 충분히 둔화되지 않으면 금리 인상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9월 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겠다는 조건부 표현이지만, 잭슨홀의 워시 의장에 이어 이사급에서도 인상론이 나온 것이다. 유가는 물가를 밀고 물가는 인상론을 받친다. 금리가 오르는 이유가 둘로 늘었다.
출처
- 미국 연방준비제도, 마이클 바 이사 연설(2026년 9월 1일)
- CNBC, 마켓워치, BBC 보도(2026년 9월 1~2일, 현지시간)
유가발 물가 우려와 연준의 인상론이 같은 방향으로 겹쳤다. 가계와 기업, 정부의 이자 부담이 함께 커진다.